男子 화장실에서...

기타 자료 모음 2010. 12. 15. 13:50

 

  남자 화장실에서..

다리건너, 읍내에 있는 한 남자 화장실,
 
큰 일 보는 데는 두 칸,                       
그 중 한 칸에 들어가 앉아 막 볼일을 보는 참인데,
옆 칸에서 인기척이 나더니 말을 걸어온다.

"안녕하세요?"

된장~~ 화장실에서 일 보는데 먼 인사는?

시 휴지라도 달라고 하는 건 아닌가 싶어서 대꾸한다.

"네, 안녕하세요?"

그랬더니, 옆 칸에서 바로 대답한다.

"네, 식사는 하셨습니까?"

진짜 된장할...

똥 싸는데 밥 먹는 이야기 하는 건 또 뭐이여!

그래도 한번 대답 했으니, 안 할 수도 없고...

"예, 방금 먹었습니다. 그쪽에 계신 분도 식사는 하셨습니까?

그랬더니 옆에서 기상천외한 대답이 나오는데...

"죄송합니다. 이만 전화 끊어야 겠습니다.

옆칸에서 어떤 미친 녀석이 자꾸 내 말에 대답을 하네요..."

                 ..... ?  ?  ?  .....

"아니? 가마~이보니...

야들.. 덕포 살던 그 쌍둥이 형제 아이래요..?"
                           

                       
"왜 아니래요"  .....흐 흐 흐 .....

"아이구 야~ 이거 지나가던 개가 다 웃겠네..."


"근데 저늠의 개는 왜 땅을 치고 저러구 자빠졌대요?"

"걸 내가 으찌 안데요" ...  흐 흐 흐 ...

"그지말고 아애 한 번 크게 우서 바요"

"아랏써요 자~ 돌리고 돌리고~ 아~싸" ....                
   "아이구~ 진짜 배꼽 잡겠네요... 아이구 배 아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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