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삿갓의 텃밭 이야기
텃밭, 손녀와 땅콩심기 체험
영월 박삿갓
2021. 5. 3. 15:20
5월 어버이날이라고.. 주말에 놀러 온 손녀와 텃밭 체험을 하러 간다. (아파트에서 걸어서 약 10분 거리)
5월 2일(일요일) 점심때쯤.. 하늘과 구름이 너무 예쁜 날이다.
우선, 할머니와 상추부터 따고.. (*뚝섬청축면상추.. 지난해 늦가을에 파종했더니 씨가 겨울을 나고 올봄에 발아됨)
할아버지와 토마토 모종도 손질해 주고..
밭에서 일한다고 장화를 신고 와서.. 일장갑까지 끼고 땅콩 겉껍질부터 깐다. *^^
엄마, 아빠는 일도 안 하고.. 밭 주위를 서성거리며.. 그냥 놀고 있다.
엄마곰에 이어.. 아빠곰 같은 폼으로 어슬렁거린다. ㅎ
할아버지가 적당한 간격으로 땅을 파 주면..
손녀가 두 알씩 땅콩을 넣은 다음 혼자서 흙을 다 덮었다. *^^
집으로 가는 길목.. 얼마 전 텃밭 동네에 새로 만들어 놓은 놀이터에서 놀다가..
이제 좀 컸다고.. 미끄럼 타기는 좀 그런가 보다. ㅎ
요즈음 보기 드문 청보리 앞에서 사진도 찍고 집에 와.. 아빠가 사 온 스파게티와 피자로 점심을 먹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