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도계유리나라

박삿갓의 여행 이야기 2018. 7. 10. 10:30

강원 삼척시 도계읍에  새로 만들어진..  유리가 살아 숨쉬는 세상..도계유리나라 를 구경하고 왔다. *^^

‘도계 유리나라·피노키오나라’는 삼척시 도계읍 심포리에 총 339억 원을 투자해 지난 3월 29일 개장하였다.

 

 

도계유리나라 ( DOGYE GLASS WORLD)

 

도계유리나라는

유리산업을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지역 특화 사업으로 아름다운 유리공에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획전시실, 테마관,

보석방, 거울방이 있으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유리공예 체험실, 가마작업실, 블로잉실, 유리가공실 등이 있습니다.

또한 유리공예품 판매장을 갖추고 있으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강좌를 개설하여 전문 인력 양상 중이며

개인 공방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직접 만드는 유리 장식품 이벤트를 통해 유리 세상에서의

유리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상 삼척시 발행 '도계유리나라' 리플릿 내용 인용)

 

 

동해 무릉계곡 트레킹 가는 길에.. 잠시 들른.. 도계유리나라.. 분수대 마무리 중이다. (*사업 기간 : 2012년 ~ 2018년)

 

 

2층부터.. 바로 올라가 본다.

 

 

 

도계유리나라는 “도계! 유리의 꽃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예술과 산업, 예술과 재생을 융합시킨 문화공간이다.

 

 

 

복도에도 유리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눈으로만 보세요.. 잘못 하다가는.. 눈 덮인 유리산도.. 깨질 수 있다.

 

 

유리작가관은 국내외 작가 작품 및 상품들과 그의 유리 작품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조형예술에서 누드(nude)는 빠질 수 없는데..

 

 

누드(nude)는.. 여성들만의 영역이 아니다.

 

 

유리로 만들어진.. 남성의 몸매도 예술이다. *^^

 

 

속이 다 보이는.. 유리 누드(nude)보다는.. 유리로 만든 명품 가방에 더 눈이 간다는..

 

 

유리로 만든 보석(?)도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니..

 

 

유리구두를 보면.. 신데렐라가 되고 싶은 것이 여자들의 마음이 아닌가.. ㅎ

 

 

유리역사관은.. 도계 블랙 다이아몬드의 생성 과정과 유리의 과거 및 현재 등 유리역사와 종류 쓰임새 등을 전시한 공간이다.

 

 

유리의 기원을 찾아서

1세기 로마의 정치가이자 학자인 플리니우스는 ≪자연사(Histoire Naturalis)≫ 혹은 ≪박물지≫에서 유리의 기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적었다. 어느 날 페니키아의 천연소다 무역상이 오늘의 이스라엘 영내를 흐르고 있는 베루스 강변에 이르렀다.

그는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솥을 받쳐놓을 돌을 찾았다.

끝내 마땅한 돌을 찾지 못해 가지고 있던 소다 덩어리 위에 솥을 얹어놓고 불을 지폈다. 가열된 소다 덩어리가

강변의 흰 모래와 혼합되자 투명한 액체가 흘러나왔다. 이 투명한 액체가 바로 유리였다는 것이다.

 

유리는 기원전 3000년경에 메소포타미아에서 처음 사용되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의 메소포타미아 유적에서

유리 조각이나 유리 막대기가 발굴되었던 것이다. 메소포타미아 유리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다르 오마르의 점토판 문서이다.

다르 오마르는 기원전 18세기 말부터 17세기 초에 걸쳐 남부 바빌로니아를 지배한 왕이다.

그의 문서에는 투명한 유리가루에 다양한 물질을 섞어 채색 유약인 연유(鉛釉)를 제조하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그것은 당시의 유리 제조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가늠케 한다.

 

메소포타미아가 아니라 이집트에 주목하는 사람도 있다. 예를 들어, 19세기의 저명한 고고학자인 피트리(Flinders Petrie)는

기원전 3500년경에 이집트에서 유리가 처음 사용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과학적인 성분분석의 결과, 제18왕조(기원전 1552~1306년) 이전에는 유리가 생성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집트의 경우에는 기원전 5세기경부터 유리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시작했으며,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기원전 323~30년) 때에는

세계 최대의 유리 생산지로 부상했다. 당시의 유명한 유물로는 유리 암포라(glass amphora)를 들 수 있는데,

그것은 용융된 유리 속에 모래나 진흙으로 만든 모형을 담근 후 유리가 식어 굳어지면 모형을 긁어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네이버 지식백과] 유리 - 암포라에서 광섬유까지 (세상을 바꾼 발명과 혁신)

 

 

유리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존재이다. 우리는 건축물의 창, 술이나 음료를 담는 병, 안경의 렌즈, 거리의 네온사인,

실험실의 비커 등에서 유리와 마주하게 된다. 더 나아가 유리는 카메라, 자동차, 텔레비전, 휴대폰 등을 만드는 데도 없어서는

안 될 물질이다.

 

가장 간단한 형태의 유리는 모래(규사), 석회(탄산칼슘), 소다(탄산나트륨)을 고온으로 녹인 후 급속히 냉각시켜 만든다.

유리는 주조, 압연, 용접 등을 통해 자유자재로 형태를 변형시킬 수 있으며, 기본 성분에 다른 화학물질을 첨가하여

색상이나 성질을 바꿀 수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유리 - 암포라에서 광섬유까지 (세상을 바꾼 발명과 혁신) 

 

 

유리는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에서 처음 사용된 후 세계 각지로 전파되었다. 기원전 1세기경에는 유리불기법이 발명되었고,

7세기경에는 스테인드글라스가 등장했으며, 14세기에는 무라노 섬이 유리 가공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그 후 유리가 산업화의 단계로 접어들면서 많은 사람들이 유리를 사용하게 되었고, 유리병과 판유리를 만드는 공정도

자동화되었다. 20세기에는 안전유리, 내열유리, 광섬유 등과 같은 특수 유리가 개발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유리 - 암포라에서 광섬유까지 (세상을 바꾼 발명과 혁신) 

 

 

유리는.. 광섬유, 생명공학, 전자-통신 네트워크, 우주항공 등 여러 첨단 분야에서 다양하게 이용된다. 

 

 

 

 

우주항공 등 과학 분야보다.. 눈길을 끄는 건 유리드레스다. *^^

 

 

근데, 예쁘지만.. 무거워서 입겠냐고..?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역시 유리는.. 아름답고 유용한 소재다.

 

 

보석방, 테미방은 플라즈마볼을 이용한 작품과 유리 보석을 캐는 광산의 모습, 유리개미,

삼척 바닷속 풍경, 유리성냥개비, 유리 도계마을, 거울방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거울방으로 들어가 보니..

 

 

어디로 가나..?

 

 

나는 어디 있고? 너는 어디 있나?

 

 

사진을 찍고 있는.. 내가.. 허상인가?

 

 

 

빛이 환한 유리 창틀에.. 빛이 담긴 유리 공예품들이 전시되고..

 

 

시연장은 고체 상태의 유리에 일정 온도를 가하여 액체 상태로 변형된 유리를 성형하는 제작실로, 매회 시간마다

작가의 설명을 들으며 작품 제작 과정을 볼 수 있으며, 또한 유리컵, 화병, 알코올램프 등 제작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관(램프워킹실/체험실습실) 
램프워킹은 산소와 LPG 가스를 혼합한 연료를 토치에 발화시켜 사용하고, 이러한 열을 이용하여

유리를 가열 및 성형하는 기술을 말하며, 목걸이와 반지, 키홀더 등의 제작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실습실에서는 유리컵 및 도자기 컵에 유리 물감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글라스 페인팅 체험과

모래를 사용하여 유리컵 표면을 에칭 하는 샌드블라스트 체험 등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가마실은 유리를 제작된 내화물에 녹이는 슬럼핑, 각종 유리를 붙이는 퓨징, 덩어리유리를 만들어내는

캐스팅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며, 사용 온도 때는 700˚C ~ 950˚C 까지 다양하다고 하며,

연마실은 제작된 작품을 갈고, 자르고, 다듬고, 조각하고, 광택 내는 마무리 단계의 작업실이다.

 

 

1층으로 내려가 본다. *^^

 

 

1층.. 유리갤러리는 국내외 유리 작가의 다양한 기법의 작품을 전시하여 놓은 전시실로 작은 도서관, 쉼터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일본 등 국내외 유명 유리조형(Glass Art) 작가들의 작품전시 공간에서 유리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경험할 수 있다. *^^

 

 

유리로 만들어진 둥지.. 새가 알을 낳거나 깃들이기에는.. 너무 아름답다. *^^

 

 

유리가 잠들었나.. 유리 속에 잠들었나?

 

 

사진 수업을 받고 있는 에비 사진작가.. 이곳저곳 찍을 게 너무 많다며.. 발뒤꿈치 들고 앵글을 맞춘다.

 

 

붉은 단풍이 유리 속에.. 사계절 내내 가을빛을 담고 있다. *^^

 

 

쉼터 소파는.. 유리가 아닌.. 푹신한 소재로 되어 있는데..

 

 

밖으로 나와보니.. 역시, 유리로 만든 예쁜 벤치가 있다.

 

 

기념품샵에서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유리 작가들이 개발한 공예품과 디자인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유리로 만든 스탠드.. 가격표에 놀라지만.. 밤에 켜보면 진가를 알 수 있겠지..

 

 

당나귀, 개구리 등 아이들이 좋아할.. 3천 원대 상품도 있다.

 

 

예쁜 액세서리도 많이 진열되어 있고..

 

 

기념품샵까지 둘러보고.. 밖으로 나오니 주위 경관도 그만이다. *^^

 

 

유리벽으로 만든 미로..

 

 

유리벽에 한 번도 안 부딛히고 나오니.. 치매 걱정은 No!

 

 

유리나라를 나와.. 바로 앞에 있는.. 피노키오나라로 가본다.

 

 

피노키오나라는 나무이용 전시실, 나무도서관, 나무놀이터, 피노키오 전시실, 피노키오 제작실 등이 있다.

 

 

 ‘꿈과 상상의 오감 체험’ 공간인 피노키오나라는.. 나무놀이터, 나무도서관, 피노키오 제작실,

피노키오 전시실 등 친환경 산림문화 체험공간으로서 독특한 창작학습장까지 갖췄다고 한다.

 

 

피노키오나라는.. 다음에 손주들이랑 와보기로 하고..

 

 

원 목적지인.. 동해 무릉계곡으로 가려는데.. 생각보다 차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

 

 

※ 시설에 대한 설명은 '도계유리나라' 홈페이지 내용을 참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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